- 창녕WFC, 마침내 시즌 첫 승… 개막 후 12경기 만의 승리
- 화천KSPO, 수원FC위민 원정서 3-0 완승… 상위권 경쟁 박차
- 서울시청 한채린, 2025 WK리그 11R MVP 수상 기념식 개최
창녕WFC, 개막 12경기 만에 첫 승, 화천KSPO는 수원FC위민 원정서 3-0 완승… 순위 굳히기 나서

창녕WFC가 마침내 2025 WK리그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3월 15일 리그 개막 이후 단 한경기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창녕WFC는 5월 22일(목)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3R 상무여자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번 승리는 창녕W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승전보를 울린 경기로 하위권 탈출과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창녕WFC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이은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홍성연이 골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36분에는 상무여자축구단 권하늘이 한 골을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곧이어 전반 37분 고민정이 골문 정면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창녕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결국 2-1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화천KSPO의 맞대결에서는 화천KSPO가 이수빈의 맹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이수빈이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최정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 후반 1분에는 이수빈의 패스를 문은주가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이수빈이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화천KSPO는
WK리그 상위권 순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서울시청과 세종스포츠토토의 경기에 앞서, 서울시청의 한채린이 11R MVP로 선정되어 기념식을 가졌다. 경기에서는 전반 18분 조민아의 패스를
받은 정설빈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곧이어 서울 강태경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한편, 인천현대제철은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참가로 인해 이번 라운드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인천현대제철은 지난 21일(수)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린 멜버른시티FC와의 WACL 준결승전에서 94분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WK리그는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에 따른 것으로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신상우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