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 리뷰] 꼴찌의 반란이 시작되다!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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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WFC는 지난 9일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13라운드 보은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고 분위기가 오른 상태에서 13일 홈에 구미스포츠토토를 불러들여 14라운드를 치렀다. 구미와의 경기에서도 이기며 구단 사상 첫 2연승을 달성했다. '비주얼스포츠'는 개막 후 12연패를 하던 창녕WFC가 어떻게 2연승을 달성했나 알아보았다.

첫 승을 거둔 기쁨도 잠시, 창녕의 에이스 손화연과 홍혜지가 빠진 상태에서 창녕의 신상우 감독은 이한운을 중심으로 변형 스리백 형태로 포메이션을 만들고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진행했다. 수비진에서 큰 역할을 해주던 홍혜지가 빠져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해 활약하던 안혜인을 다시 중앙 수비수로 넣었다. 다음은 창녕의 전후반 포메이션이다.

하지만, 에이스 2명의 부재와 바뀐 포메이션에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인지 전반에만 3골을 내리 실점하며 0:3으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그들은 첫 승을 해낼 때 썼던 포메이션으로 다시 바꾸어 후반에 나섰다. 기죽지 않고 구미스포츠토토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노력과 행운이 겹쳐진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창녕의 반격은 후반 21분 이민영의 만회골이 시작이었다.구미의 하은혜는 문전 앞에서 창녕 선수들의 전방 압박에 당황해 볼 키핑 실수를 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이민영이 만회골을 넣었고, 연달아 후반 23분 구미의 어희진이 페넡티 박스안에서 파울을 범해 PK를 내주고 말았다.

PK 실점까지 연달아 한 구미 선수단은 전체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창녕의 또 다른 전략은 ‘전진패스’였다. 일단 문전으로 패스를 보내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이었고, 이것 또한 적중했다.

창녕의 3 번째 득점장면에서 보면 알 수 있다.

창녕의 이한운은 센터서클 근처에서 빠른 프리킥 처리로 페널티 에이리어 근처에 있던 신예림에게 패스를 보냈다. 패스가 부정확해 하은혜에게 가로막혔다.

하지만 하은혜의 패스 차단이 비어있는 신예림의 코앞에 떨어지면서 오히려 어시스트가 되었다.

창녕은 3대3 동점을 만들며 더욱 몰아붙였고 구미는 다시 달아나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당황한 선수들의 발끝은 무뎌져있었다.

결국 후반 47분 창녕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신의 크로스를 이민영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창녕은 ‘상대의 실책’으로 2득점, PK, 코너킥으로 각각 1득점씩 했다. 창녕은 앞으로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오는 16일 19시 창녕은 인천현대제철을 무서운 기세로 쫓아가는 수원도시공사와의 15라운드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글= 이현진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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