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장슬기까지… 여자축구 해외파 스타들 돌아온 현대제철, 리그 8연패 노린다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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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지난달 15일 개막한 여자실업축구(WK리그)에서 ‘최강’ 인천 현대제철이 8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여자축구의 두 간판인 장슬기(26)에 이어 이민아(29)까지 복귀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멀티플레이어’ 장슬기는 올해 초 스페인 여자축구 1부 리그 마드리드 CFF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영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첼시 FC 레이디스),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WFC)에 에어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4번째 유럽 진출이며, 스페인 무대 진출은 최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장슬기도 귀국해야 했다. 결국 장슬기는 여러 불확실한 상황과 내년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참가 변수까지 감안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이민아

 

국내 여자축구 최고의 테크니션인 ‘축구여신’ 이민아의 가세 역시 WK리그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이민아는 지난 1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7라운드 화천 KSPO전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이민아의 공식전 출전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민아는 2017년 일본 나데시코리그의 INAC 고베에 입단해 활약하다가 지난해 말 현대제철로 복귀했다.

한편 W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지난달 15일 개막했다. 리그는 예년보다 축소된 21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지며, 현대제철은 현재 8경기 무패(7승 1무)의 기록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마드리드 CFF 제공·이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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