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우승’ 인천현대제철, 팬들과 함께 정규리그 마무리…통합 9연패 도전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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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구단주(왼쪽),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인천현대제철이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통합 9연패에 도전한다.

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한화생명 2021 WK리그 21라운드를 가진 인천현대제철이 경주한수원에 1-2로 패했다. 서지연, 강유미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손화연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날 경기는 WK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당초 리그 일정은 10월초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인천현대제철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인천현대제철의 20, 21라운드가 11월로 미뤄졌다. 한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인천현대제철은 6일 열린 20라운드에서 화천KSPO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21라운드를 치르고 정규 리그를 마쳤다.

인천현대제철의 9년 연속 정규 리그 우승이다. 2010년에 이어 2013년 두 번째 리그 우승을 따낸 인천현대제철은 이후 한차례도 WK리그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올 시즌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같은 악재를 겪으면서도 승점 1점 차로 2위 경주한수원을 따돌리고 9연패 대업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리그 우승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경기장을 찾은 인천현대제철의 구단주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나눠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안 대표이사는 “비오는 날 멋있는 경기를 했다. 연속 우승 축하드리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팬, 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포상금 8천만 원을 전달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은숙 감독대행은 안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한해동안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다. 남은 경기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와 행사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더 컸다. 올 시즌 W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8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관중 일부 입장이 허용된 것이 전부였는데,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에 따라 11월 이후 열린 인천현대제철의 20, 21라운드가 유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20라운드를 화천에서 치른 인천현대제철은 2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홈 팬들과 함께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인천현대제철은 이번 시즌 마지막 과제만 남겨두고 있다. 정규 리그 1위로 직행한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다면 9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 상대는 12일 열리는 2위 경주한수원과 3위 수원도시공사의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다. 16일 오후 6시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구장에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19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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