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스타] 현대제철 장슬기

2019-04-14
조회수 2358


[스포탈코리아=인천] 엄준호 기자= WK리그 강자 인천현대제철의 ‘멀티플레이어’ 장슬기(23)가 선배 지소연((26, 첼시 레이디스)을 롤 모델로 삼았다.

현대제철은 12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9라운드 홈경기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현대제철의 연승행진은 6경기에서 마감됐다. 주장 이세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조소현, 이민아, 이영주, 김혜리, 장슬기 등 최정예를 내세웠다.

그러나 탄탄한 수원시설 골문을 뚫는데 실패했다.

볼거리가 하나 있었다. 현대제철 장슬기가 오랜만에 윙포워드로 나와 상대 진영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본래 공격수로 유소년 시절을 보냈지만, 지난해서부터 지금껏 줄곧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뛰었다.

그러나 수원시설전을 앞두고 최인철 감독은 장슬기에게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하며 변화를 줬다.

수비 대신 공격에 집중한 장슬기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전반에만 2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조금씩 벗어났고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장슬기는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인터뷰는 웃으며 임했다.

‘롤 모델’이 지소연이라고 밝힌 그는 자신이 다듬어야 할 플레이를 곱씹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많이 공격적인 윙포워드로 뛰었다.
지난해에 비해 전술적으로 위치가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저도 이해를 잘했는데 결정적인 부분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공격수는 결정지어줘야 하는데, 골을 넣지 못해 스스로 자책했다.

모처럼 전방에서 뛰었는데 소감은?
수비를 보든, 공격을 보든 공격적인 성향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공격수로 나섰는데, 좀 더 골 욕심이 생겨났다.

상대한 수원시설을 평가해 달라.
지난해보다 조직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여유를 더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막바지에 집중력이 떨어져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주장 이세은이 결장했다.
경고누적으로 못 뛴 게 아쉽긴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공백을 잘 메웠다고 생각한다.

요즘 보고 배우는 축구선수가 있나?
지소연 선수. 전술 이해가 빠르고 매우 영리하다. 부럽다. 경기장 안에서의 위치선정도 좋다. 가끔 연락하는데, 선배로서 조언을 잘 해준다.

팀의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지난해처럼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작년에 비해 개인 성적이 좋지 않지만 개의치 않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부분을 더 세밀하게 하고 싶다. 골도 넣고 싶다.

경주한수원전과 이천대교전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

사진=엄준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클릭하면 기사 원문으로 이동)

Address: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 4층 (110-062)

TEL : 02-730-3037ㅣFAX : 02-730-3068


Copyright © 2015 KOREA WOMEN’s FOOTBALL League.

Allright Reserved.  

Address: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110-062)

4층 한국여자축구연맹 사무국

TEL : 02-730-3037ㅣFAX : 02-730-3068 


Copyright © 2001-2021 KOREA WOMEN’s FOOTBALL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