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라운드] 화려한 개막...인천현대제철-이천대교 '삐끗'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가 개막했다.


14일 저녁 7시 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올 시즌 WK리그 1라운드가 일제히 열렸다. 공식 개막전이었던 인천현대

제철과 구미스포츠토토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3분 만에 구미스포츠토토의 지오바나가 이소담의 송곳같은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현대제철은 고전 끝에 후반 6분 박희영이 비야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천현대제철인 지난해 3위 팀인 구미스포츠토토에 고전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쉽지 않을 시즌이 예고됐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이천대교는 화천KSPO 원정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전반 2분 수비수 박한나가 불의의 자책골을 기록해 0-1로 패했다.


전통 2강인 인천현대제철과 이천대교가 모두 개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놓친 반면, 지난해 최하위 팀 보은상무는 신생팀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김지혜가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24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뒀던 것과는 다르게 출발이 좋다. 수원시시설관리

공단과 서울시청은 1-1로 비겼다.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평양 원정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직후라

WK리그까지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 구미스포츠토토의 경기를 찾은 관중은 75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에 앞서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석한 개막식은 마칭밴드의 공연과 구단기 입장, 폭죽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됐다. 화천KSPO와 이천대교의 경기에도 약 

800명의 관중이 모였다. 여자축구 열기가 원래부터 뜨거운 보은에는 무려 1,728명의 관중이 보은종합공설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하루 전인 13일 오후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다수가 경기에 나섰다. 인천현대제철에서는 골키퍼 김정미와 김도연, 이민아, 이영주가

선발 출전했고, 조소현, 장슬기, 전가을이 교체출전했다. 구미스포츠토토에서도 골키퍼 강가애와 이소담, 여민지가 선발출전, 유영아가 교체출전

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모두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개막전 승리를 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인천현대제철 1-1 구미스포츠토토
수원시시설관리공단 1-1 서울시청
보은상무 1-0 경주한국수력원자력
화천KSPO 1-0 이천대교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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