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월드컵 독일전 프리뷰] 경우의 수는 다음 문제

독일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성천 감독과 장창(왼쪽).


경우의 수 판단은 다음이다. 일단 승리가 최선이다.


한국과 독일의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파푸아뉴기니 U-20 여자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이 21일 저녁 6시(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르스비의 존기즈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승 1패로 조 2위인 한국은 승점 동률인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같은 시각 열리는 멕시코

와 베네수엘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의 주인공도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우선 독일전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다.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성천 감독은 경기 중간에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전의 추이를 살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경기에 집중

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독일 U-20 여자대표팀을 이끄는 마렌 메이네르트 감독이 반대의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한국의 지난 두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관전한 메이네르트 감독은 “한국에는 빠르고 좋은 선수들 많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한다. 베네

수엘라전에서 페널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공식 훈련 당일 선수단 전체가 현지 관광을 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으로 3차전을 준비했다. U-20 여자월드컵 3회 우승(2004, 2010, 2014년)의 강호 독일은 예상대로 베네수엘라, 멕시코

를 상대로 2승을 챙겨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다.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거두면 득실차를 따져봐야 한다. 현재 득실차는 독일이 5, 한국이 1, 멕시코

가 -1 이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비긴다면, 한국은 독일과 비겨도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베네수엘라가 멕시코를 이긴다면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더 커진다.


하지만 이런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도 다음의 일이라는 것이 정성천 감독의 생각이다. 정성천 감독은 독일과의 3차전에 대해 “멕시코와 베네

수엘라 역시 승점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장창의 의지는 남다르다.


지난 베네수엘라전에서 골대 불운을 경험한 공격수 장창의 독일전 의지는 더욱 다부질 수 밖에 없다. 장창은 “두 경기 동안 침묵했으니 이제는

터져야 할 때”라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9일 공식 훈련에서 첫 경험한 존기즈스타디움에 대해서는 “잔디가 좀 울퉁불퉁하고 바람이 더 

많이 부는 것 같다. 시각적으로 경기장이 조금 작아 보이기도 했다. 오늘은 물기가 없어서 아쉬웠다. 여기도 많은 관중이 올 거라 생각한다. 

최선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비시니 훈련장에서 열린 독일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서는 빠르고 세밀한 패스를 통한 탈압박이 화두였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것이 한국의 무기였다면, 이번 독일전에서는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압박 플레이를 펼치는 상대에게서 벗어나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이뤄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독일의 신체조건이 한국보다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헤딩골 한 골을 포함해 두 골을 기록한 177센티미터의

장신 공격수 스테파니 샌더스를 비롯해 대부분 170센티미터 안팎의 신장을 갖고 있다. 한국은 조직력으로 이에 맞서야 한다. 침착하고 세밀한

 협력 플레이가 요구된다.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SBS Sports와 MBC SPORTS 를 통해 중계 된다.



포트모르스비(파푸아뉴기니)=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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