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연 해트트릭' 현대제철, 7-5 역전 드라마→WK리그 11연패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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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선수들이 25일 열린 수원FC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서 6-2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인천=현경학 기자)

(사진=현대제철 선수들이 25일 열린 수원FC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서 6-2로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인천=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현대제철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WK리그 통합 11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FC를 6-2로 완파했다.

앞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현대제철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7-5를 만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통합 11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대승을 이끈 현대제철의 손화연이 차지했다.

수원FC는 전신 수원시설공단 시절인 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거짓말 같은 대패에 눈물을 흘렸다. 또 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서 현대제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이 반복됐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인 '지메시' 지소연의 생애 첫 WK리그 우승도 다음 기회를 바라보게 됐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활약했다. 이후 작년 5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면서 W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화천 KSPO를 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도 지소연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두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마지막 순간 고꾸라졌다.

이날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현대제철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장창이 문전으로 올린 공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손화연이 날뛰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엔게샤의 컷백을 받아 자신의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더니, 전반 38분과 40분 연속해서 헤더 슛을 꽂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0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현대제철은 후반 1분 수원FC 나히에게 실점해 흐름을 내주는 듯 보였다.

수원FC는 후반 23분 이네스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41분 정규리그 득점왕 문미라가 득점해 2-5로 추격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후반 45분 현대제철 이네스의 골이 터지면서 수원FC의 희망이 사라졌다. 이네스는 득점 후 추가시간에 지연 행위를 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네스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2차전 6-2, 1·2차전 합계 7-5 대역전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출처 : 데일리스포츠한국(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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