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데빌론 한국여자축구 시상식‘…진주 남강초 ‘5관왕’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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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팀·감독상·최우수상 등 차지
진주여중 하은재 올해의 우수선수
창녕WFC 이은영, WK리그 신인상


올 시즌 5관왕이라는 위업을 이룬 진주 남강초 여자 축구부가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24 데빌론 한국여자축구 시상식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가운데 남강초는 초등부 △올해의 최우수팀을 비롯해 △올해의 감독상(채준우) △올해의 최우수코치상(정차경) △올해의 최우수상(배수빈) △올해의 GK상(심희은)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채준우 감독은 “학원 축구팀은 학교의 지원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진다. 남강초 이옥숙 교장 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이제 많은 팀의 도전이 예상된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성실하게 아이들을 잘 지도해 명문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차경 코치는 “감사하다. 선수들이 졸업을 해도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아이들도 졸업한 언니들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열정으로 올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수빈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으며 올해의 GK상을 수상한 심희은은 “남강초가 올해 전관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 코치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이라며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을 했다. 감사하다”고 했다.

올해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진주여중 축구부도 △올해의 우수선수(하은재) △올해의 득점상(백서영) △페이플레이팀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전국소년체전에서 맹활약하는 등 올해 진주여중 공격을 이끈 하은재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 감독, 코치, 동료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올해의 득점상을 받은 백서영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영광이다. 도움을 준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서 여자축구를 더 알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녕WFC 이은영은 WK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환호성을 지른 이은영은 “이 상을 너무 가지고 싶었다. 올해 이 상을 바라보면서 달려왔기 때문에 기쁘다. 상을 받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을 비롯해 코치 등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지는 못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서 올해 신인상을 받은 이유를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25 여자실업축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열린 가운데 2순위 지명 기회를 잡은 2024시즌 최하위 창녕WFC는 단국대 골키퍼 도윤지를 선택했다. 또한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로 뽑힌 홍성연도 창녕WFC의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김지현, 황혜민, 박가현도 내년 시즌 창녕W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내년 3월 별도로 선수를 선발하는 문경 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선수 50명 중 24명이 지명받아 다음 시즌 실업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정희성기자·사진=iTOP21sport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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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WFC 이은영

정희선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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