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화 서울시청 감독 "우승 못해도 최고 무서운 팀"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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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우승 전력은 아니지만 최고로 무서운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에서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리던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의 돌풍을 막아낸 것은 서울시청이었다. 

서울시청은 29일 오후 4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노소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노소미는 8경기 6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서울시청은 인천현대제철,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이은 3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박채화 서울시청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기뻐하는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채화 감독은 “상대가 전력상 한 수 위인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재미있게 웃으면서 하자고 했다. 즐기고자하는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매 시즌 약체로 평가되는 서울시청이지만, 매 경기 열심히 뛰는 것이 눈에 보이는 팀이기도 하다. 이날 서울시청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재희의 선방을 비롯한 선수 전원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박채화 감독은 “그게 축구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하는 것. 그게 아름답다”라며 웃어보였다.


박채화 감독은 지난달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그간 많이 두들겨 맞다보니 피하는 법도 배우고 때리는 법도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배운 것을 보여줄 차례라는 것이 서울시청의 각오다. 박채화 감독은 “우리가 우승전력은 아니지만 우리로 인해서 WK리그에 변수가 많이 생길 거다. 

서울시청이 최고로 무서운 팀이 될 거다. 상대 팀들 모두 긴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청은 앞으로 순위를 유지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박채화 감독은 “우리는 선수 수가 다른 팀에 비해 적고, 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의 격차 크다는 게 약점이다.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현재 주포인 이금민 선수가 부상 중인데,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체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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