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8경기 무패'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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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확실히 쌓아 좋은 성적으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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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3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6월 초까지 승점을 잘 쌓는다면 W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즌을 끝낼 수 있다고 봅니다."


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단독 선두로 고공행진을 하는 팀 성적과 달리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수원FC위민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이었다.


그는 "아직 우승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수원FC위민은 이미 여자실업축구리그인 WK리그 정규리그의 3분의 1을(8경기) 소화한 상황에서 승점 20(6승 2무)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수원FC위민은 WK리그에서 치른 8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타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 지소연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고 공격수 문미라는 리그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권희선과 이유진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리그 8경기 무실점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해 WK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권희선과 올해 WK리그에 데뷔한 이유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권희선과 이유진 선수는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며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국가대표에도 들어갈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조직력 갖춘 화천 '위협적'

"문경전 무실점보다 승점 도전"



박 감독은 현재 수원FC위민을 위협하고 있는 팀으로 WK리그에서 통합 우승 10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아니라 화천KSPO를 꼽았다. 화천은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WK리그 2위에 자리하며 수원FC위민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는 "화천은 지난해에도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싸웠던 팀"이라며 "올해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고 득점도 많은 팀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에 대해 박 감독은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문경시민구장에서 열린 문경 상무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수원FC위민에는 외국인 공격수인 나히를 포함해 심서연 등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부상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돌아오면 수원FC위민의 전력은 지금보다 더 강해진다.

박 감독은 "나히 선수는 회복 속도가 빠른 상태여서 복귀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라질 것으로 본다"며 "어희진과 심서연 선수는 이달 중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FC위민은 5일 문경시민구장에서 문경 상무와 WK리그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문경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보다 승점을 더 쌓을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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