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올림픽 본선행이 힘들다? 준비 많이 했다!”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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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의 미드필더 조소현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올림픽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역사를 이번에 새로 쓰겠다는 다짐이다.

조소현은 24일 오후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축구장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월드컵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잘 준비하고 분석도 많이 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은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29일부터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과 차례대로 만난다.

이 대회에서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리우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특히 여자축구 최강팀인 북한, 일본과 초반에 만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조소현은 “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따게 되면 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이다. 우리가 처음 시작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면서

“나중에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조소현과의 일문일답.

- 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
월드컵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티켓이 두 장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열심히 잘 준비하고 분석도 많이 한다. 가서 경기를 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초반 두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나 모두 첫 경기 북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자들은 분위기에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대전적에서도 불리하다. 이번에 꼭 이기고 싶다.

- 선수단 분위기는?
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따게 되면 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이다. 우리가 처음 시작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나를 포함한 88년생 동갑 친구들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 있어서인지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그런 생각도 영향을 미친다. 나중에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국민들이 이번에도 새 역사를 쓰길 기대하는데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 남자 선수들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부담감을 너무 가져도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 마침 고베아이낙으로 이적했는데, 일본 선수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을 것 같다.
그런 생각보다는 경기에 충실하게 임하려 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팀에서 포지션이 수시로 변화한다. 혼란은 없나?
혼란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 그러나 감독님이 혼란이 오기 전에 전술적으로 많이 지시해주신다.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많이 하라고 한다. 경기에 나가면 괜찮아 질 것이다.

- 북한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라은심이다. 북한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이 넣고 돋보인다. 우리도 라은심이 잘 하는 걸 알기에 잘 준비하고 있다.


목포=안기희
사진=FA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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