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00골' 수원FC위민 문미라 "득점왕 보다는 우승컵 갖고 싶어"
실업축구 WK리그 첫 100골을 기록한 문미라(수원FC). 사진=수원FC 위민"가족들과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사상 첫 100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수원FC위민의 공격수 문미라가 소감을 전했다.문미라는 지난달 27일 서울 상암보조구장에서 열린 DEVELON 2024 WK리그 17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득점 98골을 기록하고 있던 문미라는 2골을 추가하면서 WK리그 사상 첫 100골의 금자탑을 세웠다.문미라는 2012년 인천 현대제철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무대에 입성했다.그 해 5월 7일 고양 대교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문미라는 12시즌에 걸쳐 리그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문미라는 "꾸준히 경기에 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기록도 따라왔다"며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항상 든든히 지켜준 가족들과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내가 100호골을 넣었다는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는 못했다"며 "응원석에 있던 팬들이 100호골을 외쳐 줘 그때서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문미라의 장점은 어떤 위치에서든 슈팅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문미라는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유소년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아버지가 항상 강조했던 것이 양발로 슈팅을 차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어 "주발인 오른발은 물론이고 약발인 왼발로도 강한 슈팅을 찰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100호골을 기록하기 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특히 2022시즌 7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이듬해 복귀, 전반기만을 뛰고도 득점왕에 올랐던 2022시즌(10골)에 이어 2023시즌에도 득점왕(12골)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문미라는 "내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집까지 찾아와 위로해준 팬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팬들의 응원 때문에 6개월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문미라는 올 시즌 3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21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문미라는 팀 동료 강채림(12골)에 이어 개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그러나 베테랑으로서 주장으로서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그다.문미라는 "개인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주장으로서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의 성공이 나에겐 더 중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러면서 "2018년 수원FC위민(당시 수원도시공사)에 합류한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며 "수원에 있는 동안 팬들을 위해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이세용기자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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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WK리그 첫 100골을 기록한 문미라(수원FC). 사진=수원FC 위민
"가족들과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사상 첫 100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수원FC위민의 공격수 문미라가 소감을 전했다.
문미라는 지난달 27일 서울 상암보조구장에서 열린 DEVELON 2024 WK리그 17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득점 98골을 기록하고 있던 문미라는 2골을 추가하면서 WK리그 사상 첫 100골의 금자탑을 세웠다.
문미라는 2012년 인천 현대제철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무대에 입성했다.
그 해 5월 7일 고양 대교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문미라는 12시즌에 걸쳐 리그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문미라는 "꾸준히 경기에 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기록도 따라왔다"며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항상 든든히 지켜준 가족들과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내가 100호골을 넣었다는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는 못했다"며 "응원석에 있던 팬들이 100호골을 외쳐 줘 그때서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문미라의 장점은 어떤 위치에서든 슈팅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문미라는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유소년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아버지가 항상 강조했던 것이 양발로 슈팅을 차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주발인 오른발은 물론이고 약발인 왼발로도 강한 슈팅을 찰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0호골을 기록하기 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특히 2022시즌 7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 복귀, 전반기만을 뛰고도 득점왕에 올랐던 2022시즌(10골)에 이어 2023시즌에도 득점왕(12골)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문미라는 "내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집까지 찾아와 위로해준 팬도 있었다"고 회상하며 "팬들의 응원 때문에 6개월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미라는 올 시즌 3년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21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문미라는 팀 동료 강채림(12골)에 이어 개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베테랑으로서 주장으로서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그다.
문미라는 "개인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다"며 "주장으로서 개인의 성적보다는 팀의 성공이 나에겐 더 중요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수원FC위민(당시 수원도시공사)에 합류한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며 "수원에 있는 동안 팬들을 위해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세용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