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부담감 대신 자신감 장착한 곽로영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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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믿어주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U-16 여자대표팀의 공격수 곽로영(광양여고)은 에이스의 부담감을 고마움과 책임감으로 승화시킨다. 5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2019 AFC U-16 여자챔피언십에 참가하는 U-16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2020 FIFA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곽로영은 이미 한 차례 세계무대를 경험했다. 지난해 우루과이에서 열린 2018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였다. 곽로영은 두 살 위 선배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첫 세계무대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곽로영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곽로영은 “작년에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더 이번에 다시 출전권을 얻어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언니들과 하다 보니 자신감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내 나이 또래가 주축이 된 대회인 만큼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서 꼭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올해의 곽로영은 한층 더 성숙해졌다. 그는 “중학생 때보다 힘이 많이 붙었다. 피지컬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기에도 눈에 띄게 다부진 모습이다. 피지컬과 파워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커졌다.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이 강점인 곽로영에 대해 인창수 감독은 “독보적인 공격수다. 적토마 같다”며 칭찬했다. “지난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이강인(발렌시아CF)이 보여준 팀 내 영향력의 두세 배쯤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곽로영은 이런 인창수 감독의 극찬에 대해 “당연히 이강인 선수가 더 잘한다”며 부끄러워하면서도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부지게 말했다.

 

곽로영은 주변의 기대와 칭찬이 부담스럽기보다 그저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믿어주는 만큼, 나를 위해서 또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파주=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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