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 안영진 감독 “앞선 대회 탈락이 선수들의 성장 요인”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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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고(이하 현대고) 안영진 감독은 앞서 치른 전국대회에서의 탈락을 선수들의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안영진 감독이 이끄는 현대고는 6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 결승(전・후반 각 40분)에서 전반전에 터진 권다은과 원주은의 골로 광양여고를 2-1로 제압하고 고등부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고는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트로피를 탈환했으며 올해 참가한 전국대회 중 첫 번째 우승을 만끽하게 됐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안영진 감독은 “광양여고와는 올해 두 번 붙어 1승씩 주고받았기 때문에 오늘 진정한 승부를 내고자 했다”며 “상대가 측면 공격이 강한 팀인 걸 고려해 수비 전술도 잘 준비해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여자 고교팀 가운데서도 최강으로 알려진 현대고지만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현대고는 앞서 열린 춘계와 여왕기 전국대회에서는 각각 준결승, 결승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쓴 맛을 봤다.

하지만 그에게 앞선 대회에서의 탈락은 ‘실패’가 아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 안영진 감독은 “그간 최고의 성적을 많이 내지 못한 것은 오로지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라며 “다만 앞선 춘계와 여왕기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크게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진 감독은 “권다은, 원주은 등 대표팀에 차출된 인원이 10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대회 준비에 있어 힘든 점도 있었다”며 “그렇기에 조직력 기르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2021년 우승 때보다 더욱 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선수단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안 감독은 “나를 끝까지 믿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나의 목표는 오로지 현대고를 선수들이 성장하는 팀, 좋은 축구를 하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창녕(글, 사진) = 나하은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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