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초, 여자축구부 vs 교직원팀 축구대회

2022-05-16
조회수 533

2022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기념과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

뛰어난 빌드업과 빠른 스피드로 무장한 남강초WFC의 우승 행진은 교사도 멈출 수 없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4일 남강초등학교 친환경 구장에서 열린 여자축구부와 교직원 축구팀 ‘골 때리는 선생님’(이하 골때샘)간의 맞대결에서 여자축구부가 첫 대회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2022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을 기념하고 남강초 아이들에게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을 해보자는 취지로 처음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작 전부터 평균 나이 43.7세 교직원팀의 큰 점수차 패배가 예상됐다. 하지만 대회 시작 전 교장이 시축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고,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는 센스 있는 심판의 아량으로 게임은 킥오프 전부터 골때샘팀의 1-0 리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 2분 만에 축구부의 골로 균형이 맞춰졌고 여자축구부가 연이어 득점하며 3-1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되는 실점으로 골때리는 분위기가 된 교직원팀은 선수교체와 빌드업 없는 과감한 뻥축구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전반 10분 롱패스를 받은 손모 교사가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고 슛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분위기는 반전됐고 전반 종료 직전 하모 교사의 긴 다리를 활용한 터닝슛이 바운드 후 골이 되면서 3-3으로 전반을 마쳤다. 

 

공을 빼앗겨도 수비로 전환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있는 교직원팀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했던 여자축구부는 후반이 되자 그것이 전술이 아닌 체력문제임을 알아차리고 특유의 빠른 패스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리고 후반 7분과 12분, 페널티 에어리어 45도 지역에서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경기는 5-3 여자축구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세계 최초, 시축을 골로 승화시킨 남강초 민경희 교장은 “이벤트 경기임에도 최선을 다한 남강초 여자축구부와 그에 맞서 몸을 사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교직원팀 ‘골때샘’, 힘차게 응원해준 담임교사와 모든 교직원, 경기 내내 질서를 지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남강아이들 모두에게 5월의 힘찬 기운을 전하고 싶다”며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뉴스경남 - 유용식 기자

Address: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 4층 (110-062)

TEL : 02-730-3037ㅣFAX : 02-730-3068


Copyright © 2015 KOREA WOMEN’s FOOTBALL League.

Allright Reserved.  

Address: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6 축구회관(110-062)

4층 한국여자축구연맹 사무국

TEL : 02-730-3037ㅣFAX : 02-730-3068 


Copyright © 2001-2021 KOREA WOMEN’s FOOTBALL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