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신흥 강호 대덕대…고문희 감독 "체력이 관건, 고려대 긴장해"[여왕기]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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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희 대덕대 감독이 26일 삼척 복합체육공원에서 진행된 대학부 조별리그 1차전을 끝난 뒤 본지와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척 |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삼척=박준범기자] “체력이 관건, 고려대 긴장해.”


대덕대는 대학부 떠오르는 ‘신흥 강호’다. 지난해 춘계연맹전과 추계연맹전에서 우승했고,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4차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는 그야말로 저력을 발휘한 것. 대덕대는 삼척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시와 함께하는’ 제 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여왕기에서도 대덕대는 5승1패를 거뒀으나, 6승 전승을 거둔 세종 고려대에 밀려 준우승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대덕대는 고려대를 맞아 예선(1- 2 패)과 결승(0-3 패)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엔 설욕을 노린다. 대덕대와 고려대는 이번 여왕기에 다른 조에 속해 있다. 다만 대덕대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고려대는 2경기만 소화하면 된다.


26일 진행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덕대는 경기 동원대를 3-1로 격파했다. 고 감독은 “현재 있는 선수들로 ‘지지 않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우승이라는 목표는 항상 갖고 있지만, 어떻게 흐름을 이어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고충도 있다. 2년제인 대덕대 특성상 2학년이 졸업하면, 새로운 선수들로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조직력은 단 번에 끌어 올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고 감독은 “매년 고민거리”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선수들을 스카우트 해 충원하는 것도 고민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팀에서 운동을 잘하는 것보다 선수들, 그리고 환경 적응을 빨리 하게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경기하면 스스로 갖고 있는 것들을 활용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왕기 첫 날, 전남 세한대를 5-0으로 꺾는 화력을 발휘했다. 고 감독은 “우리가 (고려대보다) 1경기를 더 치러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승보다 4강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 어떻게 경기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고려대는)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인데, 우리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가면 힘들 것이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한다. 긴장은 해야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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