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강초 김소연(왼쪽두번째)이 3일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전 경북 상대초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7. 3.삼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
[스포츠서울 | 삼척=정다워기자] 경남 남강초가 ‘공포의 득점력’을 앞세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남강초는 3일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경북 상대초와의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시와 함께하는’ 제 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3-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며 초등부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남강초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선수가 적다. 이번 대회에도 겨우 9명으로 참가했다. 초등부 경기는 8인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체 선수는 1명뿐이었다. 채준우 남강초 감독은 “선수 수급이 갈수록 쉽지 않다. 이번에도 날이 워낙 더워 훈련을 낮에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덕분에 영광스러운 3연패를 달성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적은 인원에도 우승한 원동력은 막강한 공격이었다. 남강초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37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6학년 공격 듀오 이소미-염채린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이소미는 13골을 터뜨리며 초등부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염채린도 8골이나 기록했고, 결승에서는 2도움을 올려 승리에 결정적 구실을 했다.
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주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다. 이 선수들은 지금 잘하는 것보다 성인이 된 후에 더 잘해야 하는데 그럴 자질도 있다. 지금처럼 재미있게,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6학년 선수들은 올해를 끝으로 학교를 떠난다. 최근 여자 초등 무대를 휩쓴 남강초에게는 전력누수가 크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원래 내가 하는 일이 그렇다.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해 또 잘 키워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스포츠서울 | 삼척=정다워기자] 경남 남강초가 ‘공포의 득점력’을 앞세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남강초는 3일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경북 상대초와의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시와 함께하는’ 제 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3-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며 초등부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남강초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선수가 적다. 이번 대회에도 겨우 9명으로 참가했다. 초등부 경기는 8인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체 선수는 1명뿐이었다. 채준우 남강초 감독은 “선수 수급이 갈수록 쉽지 않다. 이번에도 날이 워낙 더워 훈련을 낮에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덕분에 영광스러운 3연패를 달성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적은 인원에도 우승한 원동력은 막강한 공격이었다. 남강초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37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6학년 공격 듀오 이소미-염채린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이소미는 13골을 터뜨리며 초등부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염채린도 8골이나 기록했고, 결승에서는 2도움을 올려 승리에 결정적 구실을 했다.
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주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다. 이 선수들은 지금 잘하는 것보다 성인이 된 후에 더 잘해야 하는데 그럴 자질도 있다. 지금처럼 재미있게,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6학년 선수들은 올해를 끝으로 학교를 떠난다. 최근 여자 초등 무대를 휩쓴 남강초에게는 전력누수가 크다. 그러나 실망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원래 내가 하는 일이 그렇다.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해 또 잘 키워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