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빈 5골' 고려대, 여왕기 최초 3연패 달성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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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려대가 여왕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8골을 몰아치며, 여왕기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는 11일 삼척 복합체육공원 B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6라운드에서 전남세한대를 상대로 8-0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오혜빈의 5골과 송보람, 권희선, 김명진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고려대는 2016년과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여왕기 최다 우승 기록을 써냈다. 게다가 3시즌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팀은 고려대가 최초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무실점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풀리그로 진행되는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패 우승을 달성해냈다. 

 

고려대는 시작부터 세한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세한대는 호채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습을 노렸으나, 고려대의 주장 윤혜인의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혀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고려대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이은영이 올린 크로스를 오혜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에는 송보람이 페널티박스 앞까지 드리블 돌파한 후 슈팅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을 넣은 이후부터는 고려대가 완전히 경기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하프라인 위쪽까지 라인을 올려 공격을 가했다. 전반 38분 고려대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은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미진이 원터치로 오혜빈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오혜빈이 슈팅해 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세한대는 호채윤과 윤하윤의 위치를 바꿔 역습을 노렸으나, 고려대의 탄탄한 수비에 차단당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4분에는 고려대 오혜빈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방에서 이유진이 길게 찬 로빙패스를 오혜빈이 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14분에는 정민영의 패스를 받은 권희선이 왼쪽에서 슈팅해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과 22분에는 오혜빈이 두 골을 추가로 넣어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오혜빈은 세한대 변정하가 골문 앞에서 한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고려대의 6번째 득점으로 연결했고, 2분 뒤에는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 후 슈팅해 팀의 7번째 골을 완성했다.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세한대를 압도했다.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온 김명진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슈팅해 골을 넣으며 고려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결국 고려대는 풀리그로 진행된 여왕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8-0의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삼척(글, 사진)=박수현 KFA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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