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재 여자 U-20 대표팀 감독 “A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의 경험이 긍정적 효과 낼 것”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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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20 월드컵을 6개월 가량 앞두고 국내 첫 소집훈련을 실시한 허정재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은 A대표팀에 다녀온 추효주(울산과학대), 강지우, 조미진, 박혜정(이상 세종고려대)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13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번 소집명단에는 총 30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추효주, 강지우, 조미진, 박혜정 등 지난해 AFC U-19 여자챔피언십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들 네 명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에도 소집돼 경험을 쌓았다. 추효주는 지난해 12월 대만과의 E-1 챔피언십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2월 열린 베트남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에서는 3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강지우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경험했다. 조미진과 박혜정은 A매치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소집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허 감독은 A대표팀을 경험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A대표팀 경험이 우리 팀에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파할 수 있도록 잘 다독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집훈련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파주NFC에서 실시된다. 여자 U-20 대표팀은 17일 부천FC1995 U-15 팀, 인천유나이티드 U-15 광성중학교 남자축구부와 잇따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대회 상위 세 팀까지 주어지는 U-20 여자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U-20 여자월드컵은 당초 8월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공동 개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내년 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다음은 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팀을 소집한 소감은.

선수들이 대회를 못 하는 상황이고,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지만 걱정도 된다.

 

- 이번 훈련의 목표는.

AFC 챔피언십 대회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서 보완하려고 한다. U-20 월드컵을 나가면 우리보다 나은 팀들을 상대할 확률이 높기에 대비책을 만들고자 한다.

 

- 2년 전 U-17 여자월드컵 경험이 도움될 것 같다.
(허정재 감독은 2018년 여자 U-17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여자 U-17 월드컵을 경험했다)

기술적인 것을 떠나서 신체적인 면에서 대비를 했는데 피지컬이 좋은 선수를 처음 대해보니 어려움을 겪었다. 또 지구 반대편(우루과이)에 가서 대회를 하는데 2주 전에 가긴 했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 저 나름대로 아쉬웠던 부분을 만회해 한 단계씩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 A매치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

A대표팀에 간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A대표팀 경험이 우리 팀에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파할 수 있도록 잘 다독이겠다

 

- 막내 곽로영에게 기대하는 점은

2년 전 여자 U-17 월드컵에서 두 살 위 언니들과 경쟁했다. 당시 해당 포지션에서 현슬기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곽로영이 대체로 들어갔지만 월드컵에 가서 잘 해줬다. 어리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도 AFC 챔피언십 본선에 가기 전에 부르고 싶었지만 부상이 있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발목 수술이 잘 마무리되고 몸상태가 좋아져 검증해야할 시기다.

이번에는 세 살 위 언니들과 경쟁해야 하고, 공격진에 강지우·추효주·조미진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곽로영이) 세밀한 점은 떨어지지만 돌파력과 슈팅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어릴 때 남자팀에서 했었기 때문에 경합 상황에서 몸싸움도 좋다.

 

- U-20 월드컵 목표는.

우리가 가진 걸 다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올라간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겠다.

 

파주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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