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미국 1차전은 '졌잘싸'...2차전은?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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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1차전보다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겨내야만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의 친선 1차전을 마친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4일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로 이동해 5일 공식훈련을 가졌다. 61,500석 규모의 대형 다목적 경기장 솔저필드에서 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미국과의 친선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은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 0-2로 패하긴 했으나 준비했던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 미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팀을 상대로 내려서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라 도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등 어린 선수들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당찬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30,071명의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 역시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로서는 생소한 일인 바, 그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 됐다.

 

더운 날씨 속에 체력 소진이 많은 경기였던 터라 여자대표팀은 4일 오전 회복을 위해 간단한 실내훈련만 소화한 뒤 오후에 시카고로 이동했다. 5일 오후 솔저필드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은 1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인선 감독대행은 1차전을 마친 뒤 “미들 지역의 밸런스를 잡는 부분과 세트플레이 수비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카고는 샬럿보다 낮 기온이 10도 이상 낮았다. 꽤 쌀쌀한 날씨 속에 여자대표팀은 1차전에서 직접 경험한 FIFA 랭킹 1위 미국의 플레이를 토대로 수비 시에 대형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추는 훈련과 공격 시의 스위칭 훈련 등을 진행했다. 1차전에서 두 골을 내줬던 세트플레이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도 이뤄졌다.

 

황인선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2차전은 1차전보다 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겨내야만 한다.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서는 1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2차전에 더 힘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2차전은 미국의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우승 기념 ‘빅토리 투어’의 마지막 경기인 데다, 5년 간 팀을 이끌었던 질 엘리스 감독의 고별 경기다.

 

1차전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영주(인천현대제철)는 “1차전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면 2차전에서는 준비한 것들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 2차전이 더 힘들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좀 더 단단히 마음먹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미국)=권태정

사진=탁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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