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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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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WK리그] 현대제철,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인천현대제철이 6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20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의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따이스, 장슬기, 한채린(2골)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61점(19승4무1패)을 기록한 현대제철은 2위 수원도시공사(승점 45점, 13승6무5패)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현대제철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2,3위 팀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2위 수원도시공사는 5위 화천KSPO에 1-2로 발목을 잡혔다. 3위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4위였던 스포츠토토에 2-5로 대패했다. 스포츠토토(승점 44점, 14승2무8패)는 경주한수원(승점 44점, 13승5무6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한편 6위 서울시청(승점 20점, 4승8무12패)은 최하위 창녕WFC(승점 9점, 2승3무19패)와 2-2로 비겼다.<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24라운드(9월20일)>서울시청 2-2 창녕WFC경주한수원 2-5 구미스포츠토토화천KSPO 2-1 수원도시공사보은상무 0-4 인천현대제철 글 = 오명철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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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2018 WK리그 20R부터 진행되는 창녕WFC 홈경기 장소 및 시간 변경안내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20R부터 진행되는 창녕WFC 홈경기의 장소 및 시간 변경 안내 드립니다. ■ 변경사항 : 20R ~ 28R 까지의 창녕WFC 홈경기 장소 및 시간 변경 ■ 해당경기 (20R부터 진행되는 창녕WFC 모든 홈 경기)* 9/7(금) 20R-79번 : 창녕WFC vs 보은상무* 9/14(금) 22R-87번 : 창녕WFC vs 수원도시공사* 10/1(월) 25R-99번 : 창녕WFC vs 화천KSPO* 10/22(월) 28R-110번 : 창녕WFC vs 구미스포츠토토 - 경기장 : 창녕스포츠파크 내 양파구장[변경 전 : 화왕구장(천연) → 변경 후 : 양파구장(인조)] - 경기시간 : 16:00[변경 전 : 19:00 → 변경 후 : 16:00] - 변경사유 : 연일 계속 된 폭염으로 인해, 창녕WFC 홈 구장(창녕스포츠 파크 내 화왕구장)의 천연잔디가 파손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도 구장을 변경하며, 변경 구장의 조명 부재로 인해, 경기시간을 변경 하였습니다. 경기 진행 및 관람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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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스

'3G 연속골' 이소담 "공격 포인트 욕심 난다"

“공격 포인트에 점점 욕심이 난다.”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이소담은 11일 저녁 7시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6-0으로 대승에 기여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구미스포츠토토에서 인천현대제철로 이적한 이소담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창녕W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보은상무와의 3라운드 경기와 이날 서울시청전에도 한 골 씩 추가했다.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소담은 “인천현대제철이라는 좋은 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적 후 적응기랄 것도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든 것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워낙 잘해줘서 골 기회가 온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이소담은 미드필더이지만 공격에 주력했다. 구미스포츠토토에서 뛸 당시 볼 배급과 패스 연결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후카와 이영주가 그 뒤를 받치면서 이소담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소담은 현재 5골을 넣은 동료 따이스에 이어 개인 득점 순위 2위다. 동료들과의 득점 경쟁에 대해 묻자 이소담은 “따이스, 비야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란다”면서 웃었다. 이소담은 “팀에 적응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로는 팀에 피해를 주지 말자는 게 우선이었다. 골은 3~4골 정도만 생각했다. 이제는 공격 포인트에 욕심이 난다”며 각오를 다졌다.글=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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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3G 연속골' 이소담 "공격 포인트 욕심 난다"

“공격 포인트에 점점 욕심이 난다.”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이소담은 11일 저녁 7시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6-0으로 대승에 기여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구미스포츠토토에서 인천현대제철로 이적한 이소담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창녕W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보은상무와의 3라운드 경기와 이날 서울시청전에도 한 골 씩 추가했다.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소담은 “인천현대제철이라는 좋은 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적 후 적응기랄 것도 없이 빠르게 팀에 녹아든 것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워낙 잘해줘서 골 기회가 온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이소담은 미드필더이지만 공격에 주력했다. 구미스포츠토토에서 뛸 당시 볼 배급과 패스 연결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후카와 이영주가 그 뒤를 받치면서 이소담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소담은 현재 5골을 넣은 동료 따이스에 이어 개인 득점 순위 2위다. 동료들과의 득점 경쟁에 대해 묻자 이소담은 “따이스, 비야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란다”면서 웃었다. 이소담은 “팀에 적응하면서 개인적인 목표로는 팀에 피해를 주지 말자는 게 우선이었다. 골은 3~4골 정도만 생각했다. 이제는 공격 포인트에 욕심이 난다”며 각오를 다졌다.글=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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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체력’ 이금민 “힘들지만 뛰는 게 좋아요”

최근 요르단에서 끝난 여자 아시안컵에서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한 이금민(24, 경주한수원)은 체력 부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역할을 다 해냈다.이금민은 23일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금민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격으로 치러진 여자 아시안컵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18일 귀국한 이금민은 이날 WK리그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그야말로 강철 체력이다.그냥 뛴 게 아니라 잘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금민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만약 페널티킥이 들어갔더라면 개막전부터 대어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키커로 나선 박예은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금민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금민은 “첫 경기부터 현대제철을 이길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는 모두가 열심히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금민은 “대표팀에 다녀와 힘들긴 하지만 나는 뛰는 게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본인의 활약은 어땠는지를 평가해달라고 하자 “아직 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서울시청에서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한 이금민은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팀 플레이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연이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동료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대표팀에 다녀오면서 한층 자신감을 얻은 이금민은 이제 새로운 팀에서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이금민은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대표팀과 소속팀은 다르다. 이제 대표팀은 잊고 경주한수원에 맞춰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나는 서울시청에서 해왔던 개인 플레이에 익숙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내 욕심을 내려놓고 팀 플레이를 해야한다.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며 자신을 더욱 채찍질했다.끝으로 이금민은 올해 리그 목표에 대해선 “현대제철과 우승 경쟁을 하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최대한 초반에 많은 승점을 쌓고, 골도 많이 넣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인천 = 오명철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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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 강재순 감독 “창단 첫 챔프전,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

화천KSPO 강재순 감독이 창단 후 처음으로 맞는 챔피언 결정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화천KSPO는 1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7’ 이천대교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강유미와 이수빈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2011년 창단한 화천KSPO는 창단 2년차였던 2012년(당시 전북KSPO)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인천현대제철에 패해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5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이기에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들까지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어있었다. 그 결과 이천대교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경기 후 만난 강재순 감독은 “챔프전에 진출해 기쁘다”면서 “올해 이천대교와의 경기에선 우리가 전체적으로 모든 게 나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다해줬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강재순 감독은 챔프전 상대인 인천현대제철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인천현대제철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대로만 한다면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올해 화천KSPO에게 인천현대제철은 악몽과 같은 존재였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준결승에서 만나 두 번 다 패했다. 리그에서도 네 번 만났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19라운드 맞대결에선 10점차 패배라는 굴욕을 경험하기도 했다.강재순 감독은 “올해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태”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르는 챔프전이다.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화천=박찬기 KFA인턴기자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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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KSPO 주장 손윤희 "아픈 만큼 단단해졌다"

화천KSPO의 주장 손윤희가 활짝 웃었다.30일 저녁 7시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IBK기업은행 WK리그 2017’ 27라운드 경기를 5-1 완승으로 마친 손윤희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화천KSPO는 남은 한 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화천KSPO의 중원을 지휘한 손윤희는 지친 기색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손윤희는 “한 라운드가 더 남아있긴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꼭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였다. 선수들 모두 비기거나 진다는 생각 없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매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히 바랐던 화천KSPO였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화천KSPO는 2015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게, 2016년에는 구미스포츠토토에게 승점 3점 차로 3위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기억이 있다.올 시즌도 순탄치 않았다. 서울시청과 엎치락뒤치락 3위 경쟁을 하던 중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것이다. 화천KSPO는 8월 21일 열린 인천현대제철 원정 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내주며 1-11로 졌다. 당사자는 물론 여자축구 팬과 관계자들 모두 믿기 힘든 점수 차의 경기였다.손윤희는 당시의 충격패가 “아팠던 만큼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윤희는 “경기 당일에는 감독님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큰 충격을 받아 분위기가 안 좋았다. 상처가 꽤나 컸다. 그래도 그 아픔을 잘 극복했기 때문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장다운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다가올 이천대교와의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손윤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으니 챔피언결정전에도 나가고 싶다.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이 기회를 꼭 붙잡고 싶다. 우리의 플레이만 준비한 대로 잘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는 화천군에 위치한 군부대의 많은 장병들이 찾아와 화천KSPO를 향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손윤희는 “평소보다 더 많이 오셨다. 큰 응원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니까 더 힘이 나고 의욕이 솟았다. 정말 좋았다”며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화천=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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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화 서울시청 감독 "우승 못해도 최고 무서운 팀"

“서울시청이 우승 전력은 아니지만 최고로 무서운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IBK기업은행 2017 WK리그’에서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리던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의 돌풍을 막아낸 것은 서울시청이었다. 서울시청은 29일 오후 4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 터진 노소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노소미는 8경기 6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서울시청은 인천현대제철,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이은 3위로 뛰어올랐다.경기 후 박채화 서울시청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기뻐하는 선수들을 다독였다. 박채화 감독은 “상대가 전력상 한 수 위인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재미있게 웃으면서 하자고 했다. 즐기고자하는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매 시즌 약체로 평가되는 서울시청이지만, 매 경기 열심히 뛰는 것이 눈에 보이는 팀이기도 하다. 이날 서울시청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재희의 선방을 비롯한 선수 전원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박채화 감독은 “그게 축구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하는 것. 그게 아름답다”라며 웃어보였다.박채화 감독은 지난달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그간 많이 두들겨 맞다보니 피하는 법도 배우고 때리는 법도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이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배운 것을 보여줄 차례라는 것이 서울시청의 각오다. 박채화 감독은 “우리가 우승전력은 아니지만 우리로 인해서 WK리그에 변수가 많이 생길 거다. 서울시청이 최고로 무서운 팀이 될 거다. 상대 팀들 모두 긴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청은 앞으로 순위를 유지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박채화 감독은 “우리는 선수 수가 다른 팀에 비해 적고, 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의 격차 크다는 게 약점이다.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현재 주포인 이금민 선수가 부상 중인데,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체력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글=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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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이미연 보은상무 감독, 최초와 유일의 10년

“‘매번 저렇게 지면 쪽팔려서라도 관두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 아프다. 그래도 내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여자축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한테 조금이라도 본보기 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 아니겠나.”이미연(42) 감독이 상무여자축구단(현 보은상무)을 맡은 지 올해로 10년 차. 이 감독은 한국에서 여자실업축구팀 감독을 맡은 최초의 여성 지도자였고, 지금까지도 WK리그의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2007년 코치로서 팀 창단을 함께한 이 감독은 2008년부터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오고 있다.상무여자축구단과 함께한 꼬박 10년의 세월은 다사다난했고, 곳곳에 눈물과 설움도 배어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되고자하는 바람 때문이다.상무 특성상 다른 팀에 비해 우수 선수 영입이 힘들고 외국인 선수 영입도 불가능하지만, 그래서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 한 단계씩 발전해가는 끈끈한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 감독의 목표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외롭고 무겁지만, 이 감독은 오늘도 국군체육부대(경북 문경)로의 출근길에 “감사합니다”를 되뇐다.-W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보다 1승이 빨라 보다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작년에는 6월에 첫 승을 했다(6월 20일 구미스포츠토토전). 올해는 개막전에서 신생팀인 경주한수원을 만나서 운이 좋았다. 신생팀이라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첫 경기라 부담도 있었고, 몸도 무거웠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지난해에는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공식적으로는 5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런데 선수들이 10승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어봤더니 경주한수원한테는 4승을 얻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더라. 그래서 “6승은?” 그랬더니, 다른 팀들도 한 번씩은 다 잡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더라. 작년에 부진했던 것 때문에 선수들이 더 의지를 갖고 있다. 우리 전력상 플레이오프 진출(3위)까지는 힘들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지난해 구미스포츠토토는 10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내부적으로는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10승을 목표로 정했다. 무엇보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작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상무여자축구단이 올해로 창단 10년을 맞았다. 소회가 어떤가?지난 3월 9일이 꼭 10년 되던 날이었다. 선수단 다 같이 조그맣게 축하 파티도 했다. 벌써 10년이나 됐다니 놀랍다. 부끄럽지만 내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다(웃음). 우여곡절도 많았고 여전히 부족한 것도 많지만, 이렇게 10년을 이끌어온 내 자신을 그때만큼은 칭찬해주고 싶었다. 군팀이라 생기는 문제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입단을 기피하기도 했고, 재작년에 드래프트 문제가 대두되면서 체육부대 이미지를 실추하기도 했다. 체육부대가 여자축구를 비롯한 엘리트 스포츠에 분명 긍정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드래프트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춰졌다. (2015년 12월 선수선발세칙 개정 전까지, 상무의 지명을 받은 선수는 자동적으로 육군 부사관으로서 3년간의 복무를 했다. 선수선발세칙 개정 후, 2016 드래프트부터 상무는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게 됐고, 한국여자축구연맹에 상무 입단을 희망하는 별도의 지원서를 제출한 선수에 한해 드래프트 전후에 자체 협상을 거쳐 선수 선발을 할 수 있게 됐다.)비슷한 시기에 부산과의 연고마저 끊기면서 팀이 해체 위기까지 갔었다. 다행히 체육부대와 한국여자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가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팀을 존속시킬 수 있었다. 선수선발제도를 바로잡고 보은과 새로 연고 협약을 하면서 이제는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그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 시즌을 맞았던 게 하나의 원인이었다. 올해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맞았다. 이제는 우리팀을 원해서 온 선수들만 남았다. 물론 예전보다 대표급의 우수한 선수들이 들어올 확률은 줄어들었지만, 우리가 하고자하는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뭉친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3년의 과도기가 지나면 지금보다 더 끈끈하고 힘 있는 팀이 될 것이다.-상무 입단 희망자가 예상보다 많았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15명 정도가 지원했다.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아 놀랐다. 지원자들을 보니 체육부대에 훈련을 왔다간 선수들이 많더라. 체육부대의 좋은 시설과 환경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지원한 거다. 장기복무자가 되면 미래가 보장된다는 점도 선수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부모님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수요가 상무 지원으로 이어지는 거다. 현재 20명의 선수가 있는데 6명이 장기복무자다. 나머지 선수들도 다들 장기복무를 희망하고 있다. 처음에는 원치 않다가도 와서 생활해보면서 좋은 점들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권하늘이다. 하늘이도 처음에는 울면서 들어왔다(웃음). 이제는 본인도, 부모님도 굉장히 만족해한다. 하늘이는 초고속 중사 진급에 초고속으로 장기복무자가 된 케이스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 진로가 결정된 이후에는 축구를 더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의 롤모델이다. 은퇴 후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10년째 유일한 여자실업축구팀 여성 감독이다. 외로움은 없나?처음에는 30대 초반 여자 감독이라고 하니, ‘2~3년이면 나자빠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더라. 처음에는 팀에서도 당연히 남자 감독을 찾았다. 그런데 부대장님 참모분들이 ‘여자축구인데, 여자라고 (감독을) 못하라는 법이 있냐’며 나를 추천했다고 한다. 그렇게 여자실업팀 최초의 여자 감독이 나왔다. 다른 기업팀들이 지금까지도 못한 일을 체육부대가 한 거다. 그런 면에서 체육부대에 정말 감사하다. 물론 외로움도 있다. 다른 팀 감독님들과 잘 지내긴 하지만 좀 더 편하게 마음을 터놓고 의지하기는 어렵다. 같은 감독 위치일지라도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벽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황인선 경주한수원 코치와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코치가 베스트프렌드다. 그 친구들이 많이 힘이 됐다. 10년 동안 눈물도 많이 흘렸는데, 지금은 나름대로 독해진 것 같다. 경험을 통해서 내 스스로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힘이 생겼다. -이 감독 이후에 또 다른 여성 감독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물론 여성 지도자들이 가진 장점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남자 지도자들이 가진 축구를 보는 눈이나 코칭 능력의 수준이 여성 지도자들보다 높다고 본다. 기본적으로는 풀의 차이가 크다. 현재 우리나라에 P급 지도자가 120명이 있는데, 그 중 여성 지도자는 나를 포함해 4명이다. (이미연 감독은 2009년, 여성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점점 늘어나야하는데 쉽지는 않다. P급 코스의 경우 100명 지원을 받아 서류심사를 하다보면 비교적 경험이 적을 수밖에 없는 여성 지도자들이 기회를 얻기가 힘들다. 그래도 대한축구협회가 여성 지도자 육성에 정책적으로 관심 갖고 있기 때문에 확률은 적더라도 꾸준히 여성 지도자가 나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재작년에 여성 지도자들만을 대상으로 C급 코스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여성 지도자들이 남자 지도자들 틈에서 지도자 코스를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여성 지도자들에게 따로 기회를 열어준다는 면에서 필요성이 크다. 올해도 준비 중인데,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더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배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면에서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연 감독은 한국 최초의 여성 지도자강사다.)-미국, 독일 등 축구 강국 중에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성인 경우가 많은데?그런 환경을 보면 부럽다. 우리나라도 당장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국가대표팀을 여성 감독이 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서 A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대표팀 코치로 일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 그리고 일선 지도자들 중에서 인성과 능력, 자질을 갖춘 지도자들 선별해 장기적 플랜 짜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지금 현역으로 뛰고 있는 대표급 선수들도 많이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면 자라나는 어린 여자축구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나 지도자가 늘어나면 자연히 여자축구 저변도 넓어질 것이다.-남자팀을 맡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개인적으로 목표를 이곳 상무에서 정년까지 하는 것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웃음) 남자팀을 맡아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의 목표가 크기 때문에 남자팀 감독을 맡는 것은 후배들이 해줬으면 좋겠다. 요새 보면 초중고 남자팀에서 여성 골키퍼 코치를 많이 원하더라. 초등학교 필드 지도자로도 여성 지도자에 대한 수요가 꽤 있다. 이렇게 가면 앞으로는 여성 지도자들이 남자팀을 맡을 기회가 더 생길 거라 생각한다. 홍콩에서 남자 프로팀을 이끌고 있는 찬유엔팅 감독(이스턴스포츠클럽, 세계 최초로 남자 프로팀을 이끌고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성 감독)이 있지 않나. 정말 대단하다. 한국에서도 그런 여성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선수로 활약하던 1990년대와 비교해 지금의 여자축구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나?많이 발전했다. 내 세대를 보통 한국여자축구 1.5세대라 부르는데, 1세대라 해도 무리가 없다. 그때는 경기를 하면서 볼을 걷어내기 바빴다. 대표팀에서조차 오로지 뛰는 걸로 축구를 했다. 지금은 모든 것들이 체계화 됐다. 체력을 바탕으로 해서 전문적인 기술과 팀플레이, 경기운영능력 등이 많이 성장했다. 당시에는 여자실업팀이 현대제철 한 팀 뿐이었는데, 이제는 실업팀이 8개다. 여자실업팀이 늘어난 만큼 그 밑의 저변도 늘어났다면 좋겠지만, 여자축구팀이 조금씩 없어지는 추세라 안타깝다. 열악한 저변에서도 이만큼의 발전을 이뤄낸 것은 고무적이다. 1990년대에는 일본, 중국, 북한 등과 A매치를 하면 기본 세네 골씩 먹고 왔다. 미국한테는 0-5, 0-7 이랬다. 미국을 상대로 한 번 골을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미국 신문에도 나왔다. (이미연 감독은 1997년 미국 세인트찰스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45미터 프리킥 골을 넣었다. 결과는 1-6 패.)이제는 격차가 많이 줄었다. 지소연을 비롯해 우리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해서 활약을 펼칠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 현재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국여자축구의 황금세대라 불린다. 현장에서는 이 선수들이 은퇴하고 나면 한국여자축구의 암흑기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팀이 평양에 가서 너무나 잘 해주고 돌아왔다. 만약 이번에 아시안컵 본선에 못나가게 됐다면 우려가 현실로 피부 가까이 와 닿았을 것이다. 고비를 잘 넘겼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를 너무 냉혹하게 바라보고 싶지는 않다. 희망이 있다. 계속해서 꿈을 꾸고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 과정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문경=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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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김정미 “희생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왼쪽부터) 기영옥 광주FC 단장(기성용 대리수상),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미의 모습.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인 골키퍼 김정미(32, 현대제철)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김정미는 20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6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3년 A매치에 데뷔해 A매치 통산 104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정미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WK리그에서도 소속팀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김정미는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님과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님도 계시지만 그동안 가르침을 주셨던 모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희생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10년 넘게 여자대표팀 골문을 지킨 김정미는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같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후배들에게 항상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서로 공유를 많이 한다. 나도 후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서로 발전하며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내년 각오에 대해서는 “스페인에서 동계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다. 동계 훈련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을 조심하며 훈련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미는 내년 동아시안컵 예선 등 대표팀 경기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같이 훈련하던 선수들이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한편 올해의 선수상 남자 부문에서는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뽑혔으나 리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수상했다.글 = 오명철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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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 V4 인천현대제철의 '튀지 않는 주장' 이세은

이세은은 인터뷰와 사진 촬영 경험이 많지 않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게 최우선이에요. 저한테는 저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지는 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에요.”이세은(27, 인천현대제철)은 튀지 않는다. 스포트라이트가 화려한 공격수들에게 집중될 때, 묵묵히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 이세은의 존재감은 경기장에 그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크게 느껴진다. 그것은 이세은이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하대성(31, 나고야그램퍼스)과 같이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들의 특징이다. 2009년 WK리그 출범과 함께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현대제철에 입단한 이세은은 4년 연속 준우승에 이은 4년 연속 우승을 이루기까지 꾸준히 인천현대제철의 중원에 자리해 있었다.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4연패 대기록 달성은 이세은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중원에서 무게중심을 잡고 경기를 조율하며 적재적소로 볼을 배급하는 일, 프리킥 상황에서의 번뜩이는 왼발, 거기다 1위 팀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빈다.‘절대 1강’이라 불리는 팀을 두 시즌 동안 이끌어가는 데 얼마나 큰 힘과 노력이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정작 이세은은 자신이 ‘부족한 주장’이라고 거듭 말하며, 공을 다른 선수들에게 돌렸다. 주장 3년차인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대한 자신만의 고민도 털어놨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는 이세은. 묵묵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는 그의 인생관에서 녹아나온 것이었다.-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두 달이 훌쩍 지났어요. 어떻게 지냈나요?휴가 기간 동안은 집에만 있었어요. 백수 처럼요(웃음). 늦잠도 자고, TV 보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그랬어요. 보통은 시즌 마치고 여행을 가는데, 이번에는 팀 동료들이랑 가기로 했던 여행이 취소됐거든요. 집에만 있었더니 애들이 ‘살아있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주장으로서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작년과 비교하면 어떤 시즌이었나요?올해는 리그 때 분위기가 작년만큼 좋지 않았어요.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비기는 경우도 많았고, 마지막까지 이천대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도 왔고요. 작년에는 수월했었거든요. 올해는 잘 풀리지 않다보니까 감독님도 여러 방법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노력하셨죠. 화도 내보고, 여름에 정선으로 전지훈련 가서는 노는 분위기도 만들어보고 했어요. 결국 리그 우승을 했는데,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결과도 좋지 않았어요. 잘하고도 비겨서 분위기가 다운됐었죠. 2차전에 비야가 활개를 치며 맹활약한 덕분에(웃음)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었어요. 정리하자면, 작년에는 리그는 수월했지만 챔피언결정전이 어려웠고, 올해는 리그는 어려웠지만 챔피언결정전이 비교적 수월했던 거죠.-1위 팀의 주장을 맡는다는 것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느껴질 것 같은데요?이겨야한다는 생각은 모든 선수들이 같을 거예요. 다들 같은 정도의 압박감을 가지고 뛰어요. 주장이라서 힘들다기보다는, 이제 이 팀에서 나이로나 경험이로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부담감은 없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이 팀에서 데뷔해서 8년을 있었거든요.-주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작년부터 주장을 맡고 있어요. 그전까지 부주장을 했어서 자연스럽게 맡게 됐는데, 처음 주장을 하게 됐을 때는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다행히 감독님이 딱 방향을 잡고 이끌어주시는 스타일이시다 보니, 저는 그대로 쫓아갈 수 있도록 삐져나가는 것만 잘 추스르면 되는 것 같아요. 선수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방향 제시가 잘못됐을 때 ‘그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어야 하고요. 실업팀까지 와서 그런 이야기 하는 게 사실 힘들긴 해요. 그래도 선수로서 서로 통하는 게 있으니까, 가능한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요. 사실 저는 그렇게 살가운 편이 아니라 잘 못하는데, 부주장인 (임)선주가 세세하게 선수들 챙기고 하는 것들을 먼저 나서서 착실하게 잘 해줘요.-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많은 도움이 되나요?그럼요. 저보다 선배인 언니가 (김)정미 언니랑 (박)시후 언니, 둘이에요. 정미 언니는 맏언니로서 팀의 지주 같은 역할을 하죠. 제가 주장을 맡으면서 정미 언니한테 가장 많이 물어보고 기댔어요. 제 생각에도 정미 언니가 맏언니로서 팀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팀이 잘 돌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언니 말에 더 귀 기울이고 힘을 실어주려고 했어요.이세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인천현대제철의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다.-작년에 주장을 맡고 나서 차지한 우승은 더 특별했을 것 같아요.8년 중에 가장 특별했던 시즌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에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부차기로 극적인 승리를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막중했던 해이기도 하고요.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했어요. 그게 경기에도 드러나다 보니 평소에 보이지 않던 파이터적인 모습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요. 감독님도 많이 믿어주셨던 것 같아요. 리그 우승은 비교적 수월해서 ‘이렇게만 축구하면 10년도 더 하겠다’ 싶었는데, 챔피언결정전이 그렇게 힘들 줄 몰랐죠(웃음). 어렵게 얻은 우승컵인 만큼 기억에 많이 남아요. 개인적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도 받았고요.-통합 4연패를 하면서 인천현대제철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1위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압박감이나 1위 자리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없나요?감독님이 느끼시는 압박감이 아마 가장 클 거예요. 단장님도 그렇고요. 단지 WK리그 1위 자리를 지키는 것 이상으로 한국여자축구를 이끌고 가야 한다는 마음이 큰 분들이거든요. 그런 압박감이 우리 선수들한테도 자연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계속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압박감이 큰 만큼, 챔피언이라는 자신감도 크기 때문에 괜찮아요. 감독님도 항상 얘기하시거든요. 약간의 압박감은 좋은 거라고요.-자신감으로 압박감을 이길 수 있다는 건가요?맞아요. 제가 WK리그 원년부터 인천현대제철에서 뛰면서 4년 연속 준우승을 경험했고, 그 다음 4년 연속 우승을 했어요. 준우승만 연속으로 할 때는 우승을 어떻게 하는 건지 몰랐던 것 같아요. 우승 DNA가 없었다고 할까요? 준우승이 계속될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이제 우승을 계속하니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자신감이 탄탄해지는 것 같아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그런 얘기 있잖아요(웃음)?-자신감이 자칫 자만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아직까지 그런 자만한 모습들은 보이지 않아요. 아마 그런 꼴은 감독님이 못 두고 보실 걸요(웃음)? 책임감을 가지고 더 노력해야 하죠. 선수 개개인으로서도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하고, 팀 자체도 프로페셔널한 팀이 되고자 해요.-주장으로서 힘든 점은 없나요?사실 요즘 들어 ‘주장은 내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학창시절에도 주장을 맡아봤지만, 할수록 배울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제 부족함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감독님은 왜 제게 주장을 맡기셨을까요? 나중에 한 번 물어봐주세요(웃음). 주장이면 다른 선수들을 두루두루 챙기고, 앞장서고, 나서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제 성격상 그런 걸 잘 못하거든요. 저는 다른 사람 일에 관여하지 않고 제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언제 어디서나 튀지 않는 것을 추구해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불만도 많을 것 같아요. 더 소통하고 다가서고 해야 하는데...-튀지 않으려 한다는 건 플레이스타일에도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그런 것 같아요. 튀지 않겠다고 작심하고 뛰는 건 아니지만, 욕심을 내거나 뭔가를 쟁취하려고 하면서 뛰지는 않거든요. ‘남한테 피해주지 말자’ 그게 최우선이에요. 저한테는 저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지는 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에요. 그냥 제가 필요한 존재라는 걸 누군가 알아주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이번 시즌 중간에 경기에 못나간 적이 있는데, 그 때 팬분들이 ‘이세은이 없는 게 티가 많이 난다. 가운데서 중심 잡아줄 선수가 없다. 이세은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걸 듣고 힘이 정말 많이 됐어요. 내가 헛살지 않았구나... 그런 생각했어요.20대의 마지막 한 해는 그 동안과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것이 이세은의 목표다.-축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했어요. 제가 하겠다고 지원한 거예요. 가정통신문 보고요. 그전까지 특별히 축구를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냥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였죠. 운동도 좋아하고, 달리기도 빠르고 하니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어요. 엄마한테 관심도 좀 받고 싶었고요. 좀 방목 스타일로 키우셨거든요(웃음). 축구 시작하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밤 11시까지 공차고 그랬어요. 중학교 가서 점점 훈련이 힘들어지면서는 그만둔다고 찡얼거리기도 했지만요. 재미와 힘듦이 공존했던 것 같아요. 그 시기에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20대 초반까지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어요. 국가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솔직히 말하면 욕심이 없어요. 물론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겠지만, 욕심내지는 않아요. 대표팀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성공을 대하는 입장의 차이인 것 같아요. 친구한테 장난 섞어 그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나는 가늘고 길게 갈 거야’라고요(웃음). 그런데 친구가 ‘그래도 한 번은 반짝여야 하지 않겠어?’ 그러더라고요. 어떤 사람들은 대표팀에 들어가는 걸 성공으로 보지만, 저는 좀 달라요. 소속팀 안에서 오랫동안 인정받고, 박수 받으며 떠나는 게 성공이라 생각해요. -인천현대제철에는 대표팀을 오가는 선수들이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자극이 되지 않나요?대표팀에 뽑히는 다른 선수들을 부러워하거나 하면서 감정소비를 할 시기는 지난 것 같아요. 2011년에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뽑히고 나서 한동안은 다시 대표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정말 부족했어요. 지금보다 못한 과거의 나를 떠올리면 부끄럽기도 해요. 대표팀에 대한 미련 때문에 제가 갖고 가야할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대표팀에 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잘하라고 이야기하고,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한국여자축구선수로서 함께 기쁘고, 딱 그 정도의 마음이에요.-20대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요. 특별한 새해 계획이 있나요?빠른 89년생이라 88년생 친구들한테 ‘(20대가) 아직 1년 남았다’고 우기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는 게 나이든 증거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어쨌든 얼마 남지 않은 20대니까, 그동안의 나와는 다른 삶을 즐겨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될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목표 세우는 시간이에요. 다이어리에 매번 써놓긴 하는데 숨겨놓거든요. 못 지킬까봐...(웃음) 내년에는 애들한테 좀 더 다가가서 즐겁게 해보고 싶어요.-축구인생만 16년이 지났는데, 후회는 없나요?벌써 16년을 했네요. 16년이면 도가 터야 되는데 아직 먼 것 같아요(웃음). 후회라기보다는 축구선수가 아닌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해요. 대학은 갈수 있었을까, 뭘 하면서 살았을까 하는 것들이요. 후회는 안 해요. 축구하면서 얻은 것들이 많으니까 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던 것들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 운동하고, 밥 먹고, 자고, 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게 꼭 나쁜 건 아니니까요. 뭐든 장단점이 있잖아요. 축구를 하지 않았어도 뭔가 재미있는 걸 찾아서 하지 않았을까요? 막연하긴 하지만 아마도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튀는 거 싫어하는...(웃음)-은퇴 이후에 대한 계획도 있나요?요새 자다가도 깨서 ‘나 뭐하지?’ 그래요(웃음). 은퇴 시기는 매일매일 생각이 바뀌기 때문에 뭐라고 딱 정해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쨌든 박수 받을 때 떠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지도자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는데, 과연 내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자연히 따라와요. 선수 이상의 열정을 뽑아내야 하는 게 지도자잖아요. 고민이 많아요. 원래 그래요. 20대 초반부터 은퇴 후 생각을 했어요. 어렸을 때는 계획표에다 저를 가둬두고, 계획대로 못하면 스스로 못 견디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이제는 많이 프리해졌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정해놓은 건 하나에요. 은퇴하고 나면 1년 정도는 그냥 여행 다니면서 쉬고 싶어요(웃음).글=권태정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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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올림픽 본선행이 힘들다? 준비 많이 했다!”

여자대표팀의 미드필더 조소현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올림픽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역사를 이번에 새로 쓰겠다는 다짐이다.조소현은 24일 오후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축구장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월드컵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잘 준비하고 분석도 많이 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여자대표팀은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29일부터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과 차례대로 만난다. 이 대회에서 최소 2위 안에 들어야 리우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특히 여자축구 최강팀인 북한, 일본과 초반에 만나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조소현은 “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따게 되면 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이다. 우리가 처음 시작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면서 “나중에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다음은 조소현과의 일문일답.- 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월드컵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티켓이 두 장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열심히 잘 준비하고 분석도 많이 한다. 가서 경기를 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두 경기가 중요하다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나 모두 첫 경기 북한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자들은 분위기에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대전적에서도 불리하다. 이번에 꼭 이기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는?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따게 되면 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이다. 우리가 처음 시작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나를 포함한 88년생 동갑 친구들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 있어서인지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그런 생각도 영향을 미친다. 나중에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국민들이 이번에도 새 역사를 쓰길 기대하는데 부담감은 없나?부담감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 남자 선수들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부담감을 너무 가져도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마침 고베아이낙으로 이적했는데, 일본 선수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을 것 같다.그런 생각보다는 경기에 충실하게 임하려 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팀에서 포지션이 수시로 변화한다. 혼란은 없나?혼란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 그러나 감독님이 혼란이 오기 전에 전술적으로 많이 지시해주신다.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많이 하라고 한다. 경기에 나가면 괜찮아 질 것이다.- 북한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라은심이다. 북한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이 넣고 돋보인다. 우리도 라은심이 잘 하는 걸 알기에 잘 준비하고 있다.목포=안기희사진=FA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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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실전만 남았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윤덕여 감독은 24일 오후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축구장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미디어데이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나나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 낼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여자대표팀은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29일 북한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과 차례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여자대표팀은 현재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이 없다.물론 쉽지는 않다. 북한과 일본은 세계 여자축구를 놓고 봤을 때 강팀에 속하는 팀이다. 이 팀들과 1, 2차전에 만나는 것도 다소 불리하다.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덕여 감독은 “그만큼 많이 부딪혀봤다”면서 “각국의 전력은 잘 알고 있고, 상대팀들도 우리를 잘 안다. 1, 2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다음은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올림픽 최종예선에 임하는 출사표는?지난 4일부터 목포에서 훈련을 해왔고 이제 내일 일본으로 떠난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성적 낼 거라고 나나 우리 선수들 모두 믿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북한, 일본 등 많은 여자축구 강국들이 있지만 이제는 우리도 그들과 대등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아시아의 여자축구 대표팀들은 수준이 높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부딪혀봤다. 각국의 전력은 잘 알고 있다. 반면 상대팀들도 우리를 잘 안다. 1, 2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특히 1차전인 북한전은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텐데?2014년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북한과 만났다. 그 동안 막연한 두려움에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도 그들과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북한전에서도 준비한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기대하는 예상성적과 목표는?남자대표팀이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면서 우리 여자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와 자극이 됐다. 그래서 여자선수들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3승 2무 정도의 성적을 거둬야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박은선, 심서연 등 핵심선수가 빠졌다. 현재 대표팀 전력을 평가하자면?공수에서 팀의 핵심선수들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4개국 대회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훈련을 통해 시정하고 노력했기에 (두 선수의 공백은) 경기장에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북한을 이기는 것에 대해 욕심이 있을 것 같다.역대전적에서 한 번 승리한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과거다. 우리 선수들도 이제는 경기력이 많이 들어왔다. 또 상대에 대한 분석도 잘 되어있다. 그런 부분들이 잘 조합이 된다면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목포=안기희사진=FA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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